노베이스 - 노코드에도 단점이 있다고? (노코드의 티끌같은 단점마저 없애버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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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드에도 단점이 있다고? (노코드의 티끌같은 단점마저 없애버리는 방법)

 

이렇게 강력한 타이탄의 도구인 노코드라도 단점은 있습니다.

아니 노코드는 쉽고 빠르고 저렴하고 수익화까지 가능한 극강 효율템 같은데 노코드에 단점이 있다고?

예, 노코드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뭘까요?

1 선택이 어렵다

현재 노코드 시장은 춘추전국시대 초기단계 입니다. 노코드 툴이 이미 많은데 앞으로 더욱 쏟아질거예요. 것도 엄청 많이요.

그래서 다양한 노코드 도구 중에서 선택할 때는 최종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플랫폼을 찾고, 적절하지 않은 도구의 사용법을 익히느라 시간이라는 리소스를 추가로 들여야 할 수 있습니다. 초기부터 사용료를 지불하고 쓸 수 있는 툴은 추가 비용도 지출하게 되겠죠.

그리고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을 넘어가고 나서야 내가 구현하려는 기능, 필요로 하는 기능은 이 플랫폼으로는 부족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 기능이 한정적

대부분의 노코드 플랫폼은 MVP 전용으로 설계되었고, 앞으로도 당분간 그럴거예요.

무슨 말이냐면 노코드 플랫폼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개발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이예요. 따라서 노코드 플랫폼을 활용해서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사용자는 필연적으로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만약 내가 꼭 필요로 하는 기능인데 플랫폼이 제공하지 않으면? 도구를 제대로 선택했는데도 원하는 수준까지는 기능 구현이 어렵다면? 이때는 기능을 타협하던가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해당 기능을 포기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거나, 둘 다 할 수 없다면 별도로 개발을 의뢰해서 진행 해야만 합니다.

물론 많은 노코드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 정의 코드 블록을 추가할 수 있고, 로우코드는 훨씬 더 유연한 개발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노코드나 로우코드가 기존 개발과 비교했을때 완성도는 당연히 떨어집니다. 성능이나 속도, 안정성 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부족한 점이 생길 수 밖에 없죠.

하지만 너무 걱정은 마세요. 저건 개발 회사 입장에서 대규모 서비스까지 포함해서 말했을 때 이고요.

그게 아닌 1인기업, 스타트업 수준의 서비스는 노코드 툴을 잘만 사용할 줄 알게 되시면 어지간히 복잡한 백엔드를 가진 서비스라도 왠만한건 구축이 가능합니다. 대표님들이 생각하시는 기능 그 이상으로 말이죠.

단지, 모든게 다 가능하진 않다 일 뿐이예요.

우리 같은 작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 수준의 개발은 대부분 어떤 플랫폼을 다룰 수 있나, 얼마나 능숙하게 다룰 수 있나 두가지가 핵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생각보다 비싸질 수도 있다

제가 노코드 개발은 빠르고 저렴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고 항상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노코드 플랫폼 요금은 기능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완성된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편적으로 요금 책정이 이런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 혹은 대형 서비스의 경우, 결국 연간 비용은 전통적인 개발 비용과 비슷할 수 있어요. 노코드가 모든 서비스에 항상 적합한 것은 아닐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작은 기업인 우리와는 별 상관없긴 하지만.. 여하튼 그렇습니다.

사실 이보다 더 큰 리스크는 뭐냐면 시간이 지날수록 플랫폼 의존도가 증가한다는 거예요.

사용자가 늘수록, 매출이 늘어날수록 플랫폼에 지불해야 하는 추가 비용이 계속 올라갑니다.

뭐 지금 상태론 이게 당연한 소리 같지만 같은 서비스를 구린 성능으로 이용하는 비용이 직접 만들어서 운영하는 비용을 넘어간다면 대표 입장에서 전자를 선택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사업이 크고 나서는 계속 노코드 플랫폼을 사용하는것 보단 이제는 플랫폼 품을 떠나서 직접 자사서비스를 구축하는게 더 경제적인 순간이 올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플랫폼에 돈 더내도 좋으니 제발 이런 고민 좀 해봤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리고 한가지 케이스가 더 있는데요. 그건 뭐냐면 바로 여러가지 툴을 조합해서 사용했을때예요.

이건 플랫폼 자체 의존도에 조합 의존도 까지 더해져서 바꾸기가 더더욱 쉽지 않을 수 있고, 서비스마다 별도로 비용을 지불하기에 계속 누적되어 의외로 비용이 만만치 않아질 수도 있어요. 이건 소기업, 스타트업도 겪을 수 있는 문제이기에 더더욱 초기에 플랫폼 간의 조합은 물론 서비스 확장성까지 고려해서 나에게 알맞은 플랫폼을 잘 선택하고 설계를 잘 하는게 추후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꿀팁이라면 꿀팁일 수 있겠네요.

4 전문가가 별로 없다

프로젝트에 적합한 도구를 선택할 수 있는 노코드 개발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직은 노코드가 유명하지도 않고 일반적인 개발 방식(코딩)에 비하면 자료가 한참 부족하고 커뮤니티나 단톡방에 모여서 머리 맡대는 정도에 불과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라고 해도 노코드의 플랫폼별 특성까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특정 플랫폼 한두개 써봤고 그걸 활용할 줄 아는 수준의 사람이 대부분이죠. 정리하자면 아직은 노코드 분야의 전문가는 많이 부족합니다. 이 분야 구루는 말할것도 없고요.

대부분의 노코드 개발이 직관적이긴 하지만 노코드에도 개발 난이도는 존재합니다. 전문가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기능들은 여전히 프로그래밍의 기본 개념과, 최신 응용 프로그램의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거든요.

이건 제 경험담입니다만, 혹시라도 근 미래에 개발 자체는 일주일 이내의 프로젝트인데 전문가를 구하는 데 몇주 수준으로 시간을 더 소모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제게 의뢰한 기업 중 일정이 급해서 할 줄 아는 다른 사람을 구하려고 백방으로 찾았는데 결국 못 구해서 몇 주를 기다린 곳도 있었습니다.

노코드랑 일반 개발 넘나들며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전문가는 거의 없으니까요.

아직은 이런 케이스가 많지 않지만 외국은 이런 케이스가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몇년간 개발자 품귀 현상이 있었듯, 같은 맥락으로 전문가의 영역에선 노코드 개발자 품귀 현상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글이 길어져 단점을 더욱 격렬하게 줄이는 방법은 다음글에서 이어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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